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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백한 걸그룹들에게 '빨간 점'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니 지방 흡입이 걸그룹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전에 사랑받았던 MPL, HPL, PPC, 카복시, 지방분해 주사 등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지는 추세다. 한 관계자는 "PPC,카복시, 지방분해 주사 모두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 보통은 협찬을 받거나 해서 일반 가격의 30% 정도에 시술을 받긴 하지만 3달 이상 장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 컴백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몸매 관리에 돌입하기 때문에 자연히 단기간에 눈에 확 띄는 효과를 기대하는데, 그 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멍 자국이 가장 큰 문제다. 일반적으로 시술 받는 부위는 복부, 팔, 허벅지 등이다. 복부나 팔은 의상으로 가릴 수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미니스커트나 핫팬츠를 입는데 다리는 가리기 어렵다. 가린다고 해도 통증 때문에 멤버들이 제대로 걷기도 힘들어 하는데 무대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신 종아리 성형도 성행하고 있다. 하이힐과 짧은 하의로 각선미를 살리더라도 일명 '종아리 알'이 지나치다면 관심을 받을 수 없기 때문. 비복근을 향하는 운동 신경을 차단하는 종아리 퇴축술이나, 종아리 알통으로 연결된 운동 신경을 차단해 근육을 퇴축시키는 종아리 비절개 다중신경차단술 등이 인기를 끈다. 예전엔 보톡스를 많이 맞곤 했지만,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 아예 신경 차단술을 많이 받는 추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