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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이 대수술에 들어갔다. 부진한 프로그램은 과감히 도려내고 새로운 피를 수혈해 편성표를 새롭게 단장했다.
반면 새롭게 출항을 준비 중인 프로그램도 있다. '무릎팍도사'의 자리엔 '스토리쇼 화수분'이 자리잡았다. 지난 3월 말 '세대 간의 공감이야기'로 첫 선을 보였던 '화수분'은 형식과 구성을 단장해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1999년 종영한 '테마게임' 이후 14년 만에 부활한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MC를 맡은 김갑수, 서경석 ,정준하, 김성주, 유이가 연예인들의 실제 사연과 시청자 제보를 토대로 콩트를 선보인다. '무릎팍도사' 종영에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파일럿에서는 기대와 달리 진부한 에피소드로 좋은 평가를 얻지는 못했다. 시청률은 '무릎팍도사'보다도 못한 2.6%에 불과해 정규편성을 앞둔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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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를 크게 성공시키며 예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MBC 예능이 하반기에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