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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억수로 사랑한데이~."
XIA 준수가 정규 2집 발매 기념 아시아투어의 4번째 목적지인 부산 콘서트에서 부산에 대한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XIA 준수가 "오랜만에 부산에 왔는데 너무 좋다. 역시 부산은 최고의 도시다. 아이 러브 부산!(I Love Busan!)" 라고 운을 띄우며 걸어 나오자 공연장은 1만4000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후 XIA 준수는 미국 최고 안무팀과 함께 꾸미는 에너지 넘치는 댄스 무대는 물론 올라이브 발라드 무대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열정적인 도시인 만큼 부산 팬들은 노래에 추임새를 넣으며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였다. 그리고 XIA 준수가 노래 중간 중간에 들려주는 내레이션 및 속삭임에는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보내기도 했다.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 타임'에서는 XIA 준수가 생일인 팬의 소원으로 부산 사투리에 도전했다. XIA 준수는 "누나야 억수로 사랑한데이, 내 아를 낳아도, 니 오빠야 믿제" 등 부산 사투리를 유창하게 선보였고, 부산 팬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우레와 같은 환호를 쏟아 냈다.
한편 XIA 준수는 11일 저녁 6시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투어를 이어나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