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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이 자폐 증상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주원은 "욕심이 가는 역할이지만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고민도 많았다"며 "대중들이 아는 자폐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이미지는 신현준 선배님이 연기했던 기봉이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으로 딱 박혀있다. 하지만 촬영 전에 실제로 발달 장애가 있으신 분을 만났는데 나에게 '안녕하세요, 주원씨세요?'라고 아주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시더라.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선을 맞추기가 가장 힘든데 감독님과 여러 분들의 말을 들으면서 조율하면서 찍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주원을 비롯해 주상욱, 문채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