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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문제작 '뫼비우스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베니스 리도섬에서 개최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뫼비우스'의 공식 초청을 발표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김기덕 감독은 2000년 '섬'으로 베니스에 처음 초청된 후, 2004년 '빈 집'으로 감독상, 젊은비평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등 총 4개 상을 받았고, 지난해 '피에타'로 최고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김기덕 감독은 열아홉번째 작품인 '뫼비우스'로 다시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찾게 됐다.
한편, '뫼비우스'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국내 개봉은 아직까지 미지수인 상태다. 이미 두차례 심의에서 제한상영가를 받았고, 세번째 심의를 신청한 상태로 결과는 미정이다.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 주연의 '뫼비우스'는 아버지의 외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성장한 남자가 속세를 떠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