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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주원, 응급처치 장면 공개…기대감 UP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7-24 09:20



KBS2 새 월화극 '굿 닥터' 주원이 응급처치 장면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현장을 압도했다.

주원은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될 '굿 닥터'에서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 역을 맡았다. 서번트 신드롬이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주인공 박시온은 의학적인 부분에서 천재성을 발휘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극중 시온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복부에 심한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 아이를 발견한 후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1분 1초가 긴박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시온의 모습에서 그가 갖고 있는 특별한 능력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소아외과 전문의에게 여러 가지 교육을 받아온 주원은 촬영을 돕기 위해 나온 소아외과 전문의에게 계속해서 자문을 구하며 완벽한 촬영 준비를 마쳤다. 촬영을 앞두고 긴장하는 것도 잠시, 카메라가 돌아가자 극에 몰입해 능숙하게 시술 장면을 소화해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주원은 어떤 드라마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던 '서번트 신드롬'의 박시온 캐릭터를 위해 다각도에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며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주원을 보면 감동적인 드라마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독특한 캐릭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원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과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의 활약을 그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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