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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고의 신인 걸그룹이라면 레이디스 코드다. 레이디스 코드는 '위대한 탄생'(MBC) 출신인 권리세가 멤버로 포함되며 데뷔 전부터 관심을 끌더니 데뷔 타이틀곡 '나쁜 여자'로 단숨에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레이디스 코드로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올해 신인 걸그룹상이 다크 호스의 등장으로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하반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인 걸그룹은 여성 4인조 베스티(Bes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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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면 요즘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여성 4인조 씨스타가 떠오른다. 씨스타가 멤버 각자의 색을 앞세워 단숨에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베스티도 인기가 상승세를 타게 되면 무섭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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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타이틀곡 '두근두근'은 화려한 리듬과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멤버들의 화려한 안무는 보고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베스티는 "다른 노래들과 비교해 안무가 많은 편이다. 그만큼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다는 얘기"라며 "두근두근춤, 꽈배기춤, 오두방정춤 등 3가지 포인트 안무가 모두 들어있으니 하나하나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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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력은 막내 해령. 아역배우 출신인 해령은 KBS2 '반올림', EBS '학교 이야기'를 비롯해 tvN '나인'에 출연한 바 있다. 여기에 다수의 CF와 영화에도 모습을 보여 앞으로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연기자로도 많은 활약이 예상된다.
신인이라면 당연히 신인상이 목표. 베스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레이디스 코드와의 맞대결에서 이길 자신이 있는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할 자신이 있다.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무대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