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7월 모의고사 출제 ‘시험장 훌쩍훌쩍’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모의고사 출제

12일 시행된 '고3 전국 모의고사'에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 일부가 출제됐다.

이날 영화사 수 필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고3 전국모의고사 국어 A형·B형 지문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대본 일부가 출제돼 시험장이 훌쩍훌쩍…. 눈물바다가 됐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전해드린다"며 "가슴 짠한 아름다운 영화였죠. 벌써 2년이나 되었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모의고사에 출제된 지문은 해당 영화의 마지막 부분으로, 암에 걸린 주인공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끝내 숨을 거두는 장면이다.

이와 관련 당일 저녁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해당 영화제목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감독 민규동)은 지난 2011년 4월 개봉한 작품으로, 90년대 방송됐던 노희경 작가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 가정에만 충실하던 어머니이자 며느리, 그리고 아내인 한 여성(배종옥 분)이 자궁암 말기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은 후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가족 영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