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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로 펼쳐지는 프로리그, 13일 준PO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개막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7-11 15:12


프로리그의 한 시즌을 결산하는 포스트시즌이 드디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되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의 준플레이오프가 13일 열린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정규시즌을 거친 후 맞은 포스트시즌이기에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13일 1차전에 이어 14일 2차전이 열리고, 만약 승부를 못 가리면 16일 3차전이 열린다.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리그 3위 STX와 4위 SKT이다. SKT는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명문 구단이다. 반면 STX는 09~10시즌 이후 3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SKT는 순위에서는 뒤졌지만 포스트시즌 경험만큼은 STX를 압도한다.

성적도 뛰어나다. SKT는 포스트시즌 통산 팀 순위 1위(승률 70%)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포스트시즌에 막강하다. 올 시즌 상대전적(SKT 4승2패)와 포스트시즌 통산 팀 상대전적(SKT 2승)에서 모두 SKT가 앞선다. 하지만 STX는 정규시즌 최근 3경기에서 3연승을 이어가며 현재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만약 승부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 경우 올 시즌 다승 2위,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로 치러진 프로리그에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윤종을 보유한 SKT가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간의 승자는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리그 2위 KT와 대망의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프로리그는 포스트시즌 시작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포스트시즌 전 기간동안 예정된 경기의 승리팀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프로리그 결승전을 남다르게 즐길 수 있는 '프로리그 결승전 초대 이벤트'가 포스트시즌 전 기간 동안 서울 용산 상설e스포츠 경기장과 신도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경기장에 방문해 프로리그 결승전 티켓 교환권을 받아 결승전 당일 티켓부스에서 교환을 하면, 특별한 결승전 기념 선물과 함께 지정된 좌석에서 편안하게 결승전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승전 티켓 교환권은 선착순 50명에게 제공되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www.e-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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