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주말극 '결혼의 여신' 이태란이 '청담동 며느리'의 우아한 매력을 벗고 파워풀한 '돌주먹 복서'로 대변신했다.
이태란의 '복서 변신'은 지난 7일 한남동의 한 헬스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태란은 다소 긴장된 얼굴로 촬영장에 들어선 후 계속해서 대사와 지문을 되뇌이며 홍혜정의 감정선에 집중했던 상태. 다양하게 움직이며 운동하는 모습을 담아야 했던 만큼 촬영 시작 전까지도 제작진과 함께 장면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는 등 남다른 열정을 발산했다.
특히 이태란은 카메라의 동선을 바꿔가며 여러 번 촬영을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완성도 높은 동작과 깊이 몰입된 표정을 선보이며 현장을 압도했다. 쉽지 않은 동작들을 연이어 보여줘야 했지만 이태란은 내내 '해피 스마일'을 지어내, 촬영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드는가 하면, 별다른 NG없이 짧은 시간 내에 OK를 받아내며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