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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고아성의 미모 포기 발언이 화제다.
2013년 개봉하는 '설국열차'로 봉준호 감독과 다시 일하게 된 고아성은 "처음 감독님께 연락왔을 때 '얼굴에 검댕이를 또 칠하겠구나', 또 '하자가 있는 인물이겠구나' 예상했다"면서 "예쁘게 보이려는 생각은 애초에 기대치도 않았다"고 말했다.
대선배 송강호와는 '괴물'에 이어 또 한번 부녀관계로 인연을 맺은 그녀는 "봉 감독님이 '괴물'에서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가 현서라고 하셨는데 여기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번엔 송강호 선배님보다 제가 더 정상이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설국열차'는 프랑스 만화가 장 마르크 로셰트의 SF 만화를 원작으로, 냉전시대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강렬한 드라마와 숨 가쁜 액션에 담은 줄거리로 다음달 1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한국 감독 봉준호가 연출을 맡고 배우 송강호·고아성이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제이미 벨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