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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회장 인터뷰에 네티즌 '분노' 안티카페-주가폭락 후폭풍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7-01 10:25


영남제분 안티카페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의 주범인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 윤모 씨에 대한 분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제분' 안티카페가 등장했고 주식까지 폭락했다.

지난달 2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앞서 5월 방송된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인 윤모 씨의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 뒷이야기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영남제분 회장은 담당PD를 만나 "주가가 떨어지고 있으니 취재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며 "부인 윤모 씨가 법원으로 받은 형 집행정지 처분은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해 시청자들은 물론 네티즌들은 분노에 휩싸였다.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게시판은 물론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영남제분'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영남제분은 물론, 영남제분과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에 대해서도 불매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같은 불매운동에 거론된 업체들은 "우린 영남제분 제품을 쓰고 있지 않다"며 즉각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또 사건 내용이 다시 불거지자 영남제분의 주가는 폭락하고 있으며 1일 10시 2분 현재 1,935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1.02%를 기록하고 있다.

급기야 방송이 나간 다음날인 26일 '진실규명위원회'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안티 영남제분'이라는 영남제분 안티카페를 생성했다.

이 안티카페는 현재 회원수가 4000명을 넘어서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곳에서는 영남제분 불매운동 관련 정보와 故하지혜 양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한 모금운동 등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형집행정지를 받기 위해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의사를 비롯해 형집행정지를 허가해 준 법조계 관계자들과도 유착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이 사건과 관련한 많은 공모자들에 대한 '신상털기'가 시작돼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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