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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연예병사 감사 착수…제도 폐지까지 검토"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6-26 10:45 | 최종수정 2013-06-26 10:54


국방부 연예병사 감사 착수, 제도 폐지도 검토

국방부는 연예병사들의 안마시술소 출입 등 허술한 관리문제 보도 이후 바로 감사에 착수한 사실을 알렸다.

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일부 연예병사들이 지방공연을 마치고 심야에 안마시술소를 찾았다는 언론보도 이후 바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에서는 우선 문제가 된 연예병사들이 허가 없이 근무 장소를 이탈했는지, 또 유흥업소 등에서 군인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게 된다"고 전했다.

"연예병사를 지휘하는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에도 그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알린 국방부는 특히 "이번 감사에서 기강 해이 문제가 계속 나오고 있는 '연예병사 제도'를 아예 폐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지시한 이번 감사는 헌병대가 아닌 감사관실에서 조사하기로 했으며 위법한 사항이 밝혀지면 엄정하게 처벌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SBS '현장 21'에서는 톱스타 출신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장면을 포착, 제작진과의 몸싸움까지 벌이는 긴박한 상황이 담긴 현장을 고스란히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음주실태와 업무종료시간 이후에도 사복을 입고 자유롭게 유흥가를 활보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국방부에서 발표한 '연예병사 특별관리지침' 내용과 상반된 현실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방송 직후 전반부 공연단을 소개 과정에서 거론된 연예병사 비(본명 정지훈), 상추(본명 이상철), 세븐(최동욱) KCM(본명 강창모), 견우, 김경현 등 실명이 밝혀지자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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