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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대장암 고백 “고령의 나이에 수술 위험했다”

기사입력 2013-06-21 15:36 | 최종수정 2013-06-21 15:36

송해
송해

대한민국 최고령 최장수 MC로 전 국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송해가 7년 전 대장암 수술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진행된 MBN 인생 로드 버라이어티 '영자의 전성시대' 녹화에 1회 게스트로 참여한 송해는 30년간 전국 노래자랑 MC로 활약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고 있는 '원조 국민MC'답게 변치 않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약 7년 전 주치의로부터 건강 검진을 받던 도중 대장암 종양을 발견하고 대장암 수술을 했다"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송해는 "당시 종양은 3cm 미만의 작은 크기였다. 고령의 나이에 수술하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평소 철저한 건강관리 덕에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주일에 한 번씩 주치의를 찾아 건강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하루 500여 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송해는 촬영 중 3MC와 함께 병원을 찾아 정기 검진을 받았고, 의사로부터 "심장 나이는 50대의 심장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특히 89세의 송해는 심박 출계수(심장이 혈액을 밀어내는 힘)를 나타내는 수치가 50살이나 어린 MC 김영철보다 1%가 높을 정도로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음을 증명해 보였다.

송해는 강철 심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로 15년 가까이 건강 상태를 체크 했던 주치의를 꼽았다. 그는 "10년 동안 주치의에게 임상 실험을 당했고, 적포도주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항암 및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레스베라트롤을 장기간 섭취 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해는 이날 자신의 실제 나이가 프로필 상 나이보다 2세가 많은 89세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3일 밤 11시 첫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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