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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 "화장실 뒤처리는 어떻게 하냐" 질문받자…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6-18 15:36 | 최종수정 2013-06-18 15:43


힐링캠프 닉부이치치

'희망전도사' 닉 부이치치가 일상 속 행동들을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닉 부이치치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해표지증으로 태어난 자신의 출생과 성장배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닉 부이치치는 '해표지증'으로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해표지증은 10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장애 증상으로, 팔이나 다리가 없거나 남들보다 짧고 손발이 붙어 있는 증상이다.

이에 MC 이경규는 조심스레 "이런 질문은 조금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오고 뒤처리는 어떻게 합니까?"라고 물었고, 닉 부이치치는 잠시 당황하더니 "자세히 말하긴 그런데, 혼자 할 줄 안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닉 부이치치는 "샤워, 양치질, 머리 빗질, 옷 입기 모두 혼자 다 할 수 있다. 다만 준비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는 부모님이 대신 해주셨으나 친구 로라가 던진 '너의 존엄성은 어디에 있나?'라는 질문에 충격을 받은 이후로 모든 것을 스스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닉 부이치치는 강연에서 만난 아내 카나에 미야하라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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