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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를 가리는 2013 WCS(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시즌1 파이널이 7일부터 9일까지 한국에서 열린다.
이번 파이널에 나서는 선수들은 우승 상금 4만달러를 포함 총 15만달러 규모의 상금뿐만 아니라 전세계 선수 랭킹에도 도움이 되는 포인트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올해 열리는 3개 시즌 끝에 포인트 상위 16명의 선수들은 오는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자드의 게임쇼 '블리즈컨'에서 WCS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 올해 최고의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를 위한 마지막 경쟁을 펼치게 된다.
16명의 선수들은 각 조 4명씩 4개 조로 배치돼 3전 2선승제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기를 벌이며, 각 조 1~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8일 열리는 8강에 진출한다. 8강 이후부터는 5전 3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한다.
C조는 이번 대회 최고 '죽음의 조'로 꼽힌다.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던 송현덕이 예상대로 WCS 북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드 배정을 받았지만 박지수와 김유진, 강동현 등은 각 지역에서 모두 4강에 든 실력자들이라 8강 진출자를 좀처럼 예측하기 힘들다. 특히 김유진과 강동현의 경우 3개 지역 중 가장 치열했던 WCS 한국 대회에서 32강전부터 숱한 난관을 뚫고 4강까지 오를 정도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D조에선 한국 대회 결승전에서 김민철을 세트 스코어 3-0까지 몰아붙였다가 아쉽게 대역전패를 당한 이신형이 가장 강한 가운데, 지난 GSL 우승자인 신노열의 8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동현은 국내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떨쳐야 하고, 플립척은 다른 3명의 선수에 비해 부족한 경기 경험을 어떤 작전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3일간의 흥미진진한 '스타2' 경기들과 함께 행사 마지막날인 9일에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 및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현장 행사 가운데 고려대와 연세대의 아마추어 '스타2 연고전'이 볼만하다. 준결승전과 결승전 사이에 열릴 예정. 또 결승 당일 현장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최신형 스마트폰, 다양한 블리자드 제품, 상품권 등을 나눠준다.
WCS 시즌 1 파이널은 온게임넷과 온게임넷닷컴을 통해서 한국어로 생중계되며, 전세계 팬들을 위해 WCS 트위치 채널(www.twitch.tv/wcs)를 통해서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한국어 해설진은 전용준, 엄재경, 김정민 조와 성승헌, 김태형, 박태민 조가 맡게 되며, 글로벌 팬들을 위한 영어 중계는 조한규씨의 진행 아래 인기 영어 캐스터들이 담당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2013 WCS 시즌1 파이널 조 편성
A조
선수=팀=국적=지역 성적
김민철=웅진=한국=WCS 한국 우승
한이석=EG=한국=WCS 북미 4강
다리오 분쉬=팀리퀴드=독일=WCS 유럽 순위결정전
일리예스 사토우리=EG=프랑스=WCS 유럽 준우승
B조
선수=팀=국적=지역 성적
정종현=LG-IM=한국=WCS 유럽 우승
김동원=엑시옴에이서=한국=WCS 북미 4강
황강호=LG-IM=한국=WCS 한국 순위결정전
양준식=엑시옴에이서=한국=WCS 북미 순위결정전
C조
선수=팀=국적=지역 성적
송현덕=팀리퀴드=한국=WCS 북미 우승
박지수=밀레니엄=한국=WCS 유럽 4강
김유진=웅진=한국=WCS 한국 4강
강동현=아주부=한국=WCS 한국 4강
D조
선수=팀=국적=지역 성적
이신형=STX=한국=WCS 한국 준우승
김동현=EG=한국=WCS 북미 준우승
드미트로 플립척=무소속=우크라이나=WCS 유럽 4강
신노열=삼성전자=한국=WCS 한국 순위결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