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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강호동이 오작교 역할을 했다" 눈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6-04 19:59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 캡처>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강호동 때문에 결혼을 하게됐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4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결혼 7년차 윤종신 전미라 부부가 출연해 결혼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아내가 테니스 선수였다가 은퇴 후 테니스 전문 기자가 됐었다. 우연한 기회에 테니스를 치는 연예인을 취재하러 와서 나를 만났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전했다. 이어 "이후 전화번호를 주고받고 테니스 모임을 함께 하다 보니 자연스레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전미라는 "테니스 모임 중 신랑이 잠깐 화장실을 간 사이에 사람들이 신랑에 대해서 장점들이 막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며 "'윤종신은 연예인 같지 않고, 소박하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생각을 했는데 계속 들으니 덕분에 신랑의 이미지가 좋아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미라는 "테니스를 치고 맥주 한잔을 하러 가면 강호동씨가 눈치를 채고 의도적으로 '형수님'이라고 잘 못 말한 것처럼 했었다"며 "주변에서 자꾸 그렇게 이야기를 해 편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자꾸 불편해 졌다"고 전해다.

이어 "저희가 9살 차이인데 강호동씨가 '9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며 "내가 말띠이고 신랑이 닭띠 인데 강호동씨가 '말이 닭을 업고 다닌데'라며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며 오작교 역할을 한 강호동에 대해 전했다.

특히 윤종신은 "7월에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해서 12월에 결혼을 했다. 하반기에 다 끝났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종신의 붕어빵 삼남매 라익 라임 라오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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