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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화가 제임스 휘슬러와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귀스타브 쿠르베 두 사람의 마음을 빼앗은 모델 조안나 히퍼런과 '잠'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로 그 누구보다 뜨거운 욕망을 갖고 있던 조안나 히퍼런은 순수성만을 강조한 제임스 휘슬러에게 점점 염증을 느끼며 지쳐갔다.
이 때 동료 화가인 귀스타브 쿠르베는 제임스 휘슬러의 연인 조안나 히퍼런의 관능적인 면모에 탐냈고, 지쳐가던 조안나 히퍼런은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날 것 그대로를 그려줄 것이라 믿으며 억눌려 왔던 자신의 감정을 폭발 시켰고 이내 귀스타브 쿠르베는 작품을 성공적으로 완성한다.
이렇게 두 화가에게 큰 영감을 준 조안나 히퍼런은 귀스타브 쿠르베에게 떠난 지 4년 만에 다시 제임스 휘슬러에게 다시 돌아왔지만, 그는 더 이상 그녀에게서 순수함을 느끼지 못해 끝내 받아주지 않았다.
두 화가의 뮤즈가 된 조안나 히퍼런은 화가의 비너스로 여전히 그림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