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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별세' 윤일상 애도 "선생님이자 휴식처였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5-30 11:12


이종환 별세 윤일상 애도

작곡가 윤일상이 한국 DJ계 대부 이종환이 폐암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윤일상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학창시절 친구이자 선생님이었고 휴식처였던 '밤의 디스크쇼'를 어떻게 잊을 수가 있을까요? 우리시대뿐 아니라 앞으로도 최고의 DJ로 기억되실 이종환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이종환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이어 그는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시그널 음악'이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링크를 게재해 고인이 된 그를 추억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화여고 유관순 기념관에서의 박상규씨와의 한국 최초 스탠드업 코미디 앨범을 갖고 있었는데 당시 친구들 사이에 그거 외우는 게 유행이었는데 세월이 무상합니다 " "너무 혼자 나가는 면도 많은 사람이었죠"라며 이종환을 추억했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밤의 디스크 쇼를 들으며, 학창시절의 심난함을 치유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 별밤에서 처음 뵈었는데..가슴이 먹먹하네요" "정말 팬이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이종환은 1964년 MBC 라디오PD로 입사했으며, 지난 1996년 20년간 MBC 라디오를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 마우스 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이후 지난 2011년 폐암 진단을 받은 후, 최근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0일 전 퇴원해 자택에서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월 1일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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