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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권용운, 말에 푹 빠진 '마도사'와 2박3일 동거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5-23 15:36 | 최종수정 2013-05-23 15:36


사진제공=TV조선

탤런트 권용운이 말과 사랑에 푹 빠진 마도사와의 좌충우돌 못 말리는 동거에 나선다.

권용운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리얼 동거 프로그램 '도사와 살아보기'의 동거인으로 참여해 마도사의 비밀을 밝힌다. '도사와 살아보기'는 자신만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다다른 고수, 즉 '도사'를 찾아가 2박 3일 동안 그들의 삶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권용운은 최근 부산의 외딴섬 눌차도의 한 폐교에서 말 9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마도사' 송석범 씨(53)를 찾아가 괴짜생활을 하게 된 이유를 파헤친다. '마도사' 송 씨는 한 때 잘 나가는 사업가였지만 1985년 몽골을 처음 방문해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말을 달리며 무아지경을 느낀 후 몽골과 말에 푹 빠지게 됐다. 이후 자신만의 삶을 찾기 위해 가족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말과 함께 하는 삶을 선택했다.

말들이 편히 먹고,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찾다 폐교에서 18년 동안 말과 생활을 하게 됐고, 말을 아끼다 못해 늘 가족같이 끼고 살고 있다. 수의사나 조련사 못지않게 말의 건강을 위해서 아침마다 말의 소변을 받아 냄새와 색을 확인하고, 말발굽의 편자도 스스로 교체할 정도로 말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몽골식 전통가옥인 '게르'를 직접 들여와 지었고, 몽골식 전통의상을 입고, 몽골식으로 식사를 한다. 특히 "다시 태어난다면, 말로 태어나 몽골에서 살고 싶다"며 말과 함께 수영 연습을 하며 바다를 건너 일본 대마도에 가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권용운이 2박 3일 동안 함께 동거하며 밝혀 낸 '마도사의 비밀은 2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도사와 살아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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