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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창훈이 과거 송혜교와의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다.
이창훈은 21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송혜교와 사귀는 게 맞냐'는 질문을 받고 "예전에는 '말도 안 된다' 이랬는데 지금은 좀 고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훈은 "송혜교와 '순풍 산부인과'에서 상대역이었는데 당시 송혜교는 고3이었고, 나는 30대였다"며 "원조교제라는 말까지 있었다"며 억울해했다.
또 이창훈은 "송혜교랑 허영란이 동갑이었는데 그때 누나가 요리학원에 다녀서 예쁜 김밥을 많이 싸줬다. 그래서 두 후배에게 똑같이 나눠줬는데 그게 6개월이 갔다"며 "둘 다 나란히 줬는데 송혜교한테 준 것만 소문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혜교는 고3 때부터 봤기 때문에 내 눈에는 아기였다. 연인과 헤어진 얘기나 가족 얘기 등 이런저런 고민상담을 해줬다. 거의 삼촌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촬영 때 차에서 대기하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송혜교가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하면서 울거나 이러면 남들이 볼 땐 내가 울린 것처럼 보이는 거다"고 토로했다.
이창훈은 "송혜교와 지금은 연락을 전혀 안 한다. '순풍산부인과' 끝나고 10년 정도 후에 우연히 식당에서 만났는데 '누구세요' 했다. 당시에는 통통했는데 살이 쪽 빠져서 예쁜 여자가 됐더라. 우연히 그렇게 한 번 봤는데 스캔들은 무슨 스캔들이냐"며 15년간 지속된 스캔들을 일축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