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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속도 위반 아냐...'리틀 키' 빨리 보고 싶어"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5-17 14:14 | 최종수정 2013-05-17 14:14



배우 한혜진과 결혼을 앞둔 축구선수 기성용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기성용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 저는 처음 혜진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더 조심스러웠고 저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여러 가지로 어려웠기 때문에 혜진씨도 사실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열애설이 나기 전에 축구화에 이니셜을 새긴 이유는 다른 게 아닌 너무 사랑하고 또 그 마음을 항상 축구 할 때 간직하고 싶었기에 큰 생각 없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화에 표현했습니다. 제가 너무 보호해주지 못 했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 했습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결혼을 승낙 받기 전까지 저의 마음은 평생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모든 것이 참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저희가 처음 진지한 만남을 가질 때부터 그런 것들을 다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했었고 저희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배려하고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서로 함께 평생 살아가면서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또 배우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혜진씨를 만나면서 조금 두려운 마음도 있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그런 걸로 인해서 이 사람을 놓친다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임신은 절대 아닙니다. 리틀 키 저도 빨리 보고싶네요. 진심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항상 감사 드린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과 한혜진은 오는 7월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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