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서 박성웅은 "데뷔 후 사실상 10년 간 무명 생활을 했다. 무명일 때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충당했다. 편의점 막노동 비디오 가게 점원일 등을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난 동네 비디오 가게 여사장님에게는 캐릭터 연구중이라고 둘러댔다"고 밝혔다. 이어 "어둡게 살진 않았다. 실제 공사판에도 갔지만 몸 상할까봐 벽돌 나르는 일은 하지 않았고,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짐 나르는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기는 하고 싶지 않았다. 힘들 때도 후회하지 않았다. 다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했다. 영화 '반칙왕' 때 김수로 형이 '뭘 하든 10년만 해'라고 했다. 당시 3년차였는데 7년을 더 하라는 말을 듣고 '3~4년 내로 해버린다'고 다짐했다"며 "MBC '태왕사신기'로 얼굴을 알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동안 '해바라기' '무영검' 등 여러 편의 영화를 찍었다. 그때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돈은 조금 부족할지언정 행복하게 살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