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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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성애를 반대하는 분들도 '반대할 인권이 있다'고 하시는데 사람을 혐오하는 건 인권이 아니란 얘기를 드리고 싶다. 프랑스 우루과이에서 동성애 합법화 법안이 통과됐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베트남에서도 합법화 법안이 통과될 에정이다. 미국에서도 연방 대법원에서 동성결혼 금지에 대해 위헌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동성결혼 합법화는 대세다. 동성결혼 합법화는 물론 10년 안에 정치인 중에도 성적소수자가 나올거다.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여러분이 아는 사람 중에 있다. 10년 안에 성적소수자 국회의원이 나올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9세 연하의 파트너 화니는 "한 개인이 타고난 걸 차별하는 거랑 같은 거다. 장애나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는 거다.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조광수 감독과 화니는 9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축의금을 모아 성적 소수자를 위한 무지개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