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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14.5% 동시간대 1위 유지, 유연석 변심에 이승기 위기 '눈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5-14 08:38 | 최종수정 2013-05-14 08:38


사진캡처=MBC

MBC 월화극 '구가의 서'가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13일 방송한 '구가의 서'는 전국 시청률 14.5%를 기록했다. 이는 KBS2 '직장의 신'(13.1%),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9.2%)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연석(박태서 역)이 여동생 이유비(박청조 역)를 살리기 위해 이승기(최강치 역)를 배신했다. 태서는 기방 춘화관에서 갖은 수모와 고초를 겪고 있는 그의 동생 청조를 구해달라며 강치에게 애원했고, 강치의 도움으로 춘화관을 탈출한 그와 눈물겨운 상봉의 시간을 가졌다.

태서는 앞날을 걱정하는 청조에게 "걱정마라. 이제부턴 내가 널 지켜줄 것이다"라며 청조를 끌어안은 채 오열했고, 그의 뜨거운 눈물로 보는 이들의 눈가를 촉촉히 적셨다. 하지만 동생과의 시간도 잠시, 태서는 조관웅(이성재)의 눈을 피해 청조와 떠나겠다는 강치에게 "부탁한다 강치야"라며 도주를 허락했고, 그들은 멀고도 험난한 여정길에 올랐다.

이에 추격에 나선 서부관(윤주만)은 곁에 있던 누군가에게 그들의 행보를 물었고, 그가 다름아닌 태서임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또한 강치의 목숨과 여동생을 거래하자는 서부관의 제안에 결국 태서는 형제와도 같은 강치를 배신하며 칼을 들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태서에게 너무 가혹한 운명, 안타깝다", "오누이의 눈물에 나도 함께 울었다", "유연석 눈물연기는 최고인 듯", "첩자가 태서임을 알았을 때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강치를 배신할 수 밖에 없는 태서 입장도 이해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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