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등급에서 19세 등급으로 조정되며 관심을 모은 tvN '우와한 녀' 4화의 '19금 베드신'이 섹시한 영상미로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4화에서는 조아라(오현경)와 최고야(한정수)의 금기된 사랑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겉으로 완벽해 보이지만 사랑 없이 섹스리스의 고민을 안고 쇼윈도 부부로 살아온데다 남편이 '남자 애인'을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인내의 한계를 느낀 조아라와 평소 조아라에게 미묘한 감정을 품고 있었던 유부남 최고야가 서로의 욕망을 참지 못하고 욕망의 스킨십을 나눈 것.
6시간에 걸쳐 공을 들였다는 제작진의 전언처럼 절제된 섹시함으로 세련된 러브신을 선보였다는 반응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한 장면일 뿐만 아니라 섹시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속촬영과 초, 스탠드 등 소품 하나하나까지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 최소 인원만 촬영장에 남아서 배우들이 좀 더 촬영에 몰입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우와한 녀'는 국민아나운서 공정한(박성웅)과 톱여배우 조아라(오현경)가 겉으로 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삶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쇼윈도 부부'로 처절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