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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 출간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5-08 13:43


냄새가 없고 맛도 없으며 생수처럼 맑은 '맑은 한약'을 연구-개발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치료 사례 및 임상연구 자료를 묶은 '한약의 혁명, 맑은 한약'(240쪽, 북인)이 출간됐다.

아이엔여기한의원 채기원 원장을 비롯해 이정언, 유용우, 박소현 원장 등은 지난 1997년 기존의 한약이 가진 쓴 맛 때문에 아이들이나 임산부, 비이가 약한 사람들의 한약복용이 어렵고 불편하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먹기 쉬운 한약, 비위가 약한 사람이나 입덧이 심한 임산부도 쉽게 먹을 수 있는 한약개발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다행히 이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증류법을 활용해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과 약효를 지닌 증류한약을 개발해낼수 있었다. 이들이 개발한 한약이 물처럼 맑고 아무 맛도 없으며, 냄새조차 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맑은 한약'이라고 이름을 붙였따.

맑은한약은 기존 탕약에 비해 소화와 흡수가 월등히 빠르고 약효 또한 탁월하다는 게 이 책을 집필한 한의사들의 얘기다. 지난 16년간 수많은 임상을 통해 아이들의 소화기장애, 감기, 천식, 비염, 아토피, 경기, 경련, 야뇨증 등이 빠르게 치료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비만개선에도 탁월하고 골 성장을 촉진시키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아이엔여기한의원의 채기원 원장은 "맑은한약의 증류법은 시중의 다른 증류한약과는 차이가 있다"며 "맑은한약을 추출하는 증류법의 가장 큰 특징은 15년의 임상 노하우를 통해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아이엔여기한의원만의 약재처방과 특수한 탕제시스템으로 약효를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기존의 처방을 그대로 증류한약으로 만들 경우 약효가 떨어지거나 약성이 달라지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치료가 오래 걸리거나 기대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맑은한약은 3시간 이상 달이는 1차 조제과정에 이어 증류를 하는 2차 한약조제과정을 거치며 농약과 방부제는 물론 중금속 등의 유해성분을 완전히 없애고 무공해 한약을 추출하게 된다고 채원장은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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