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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왕따설' 해명 "우리끼리 다툼이 있었다" 눈물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5-06 19:30


사진캡처=Mnet

걸그룹 티아라의 유닛 그룹 티아라N4가 자신들을 둘러싼 '왕따 사건'에 대한 생각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티아라 N4의 은정은 6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2'에 출연해 전 멤버 화영을 따돌렸다는 논란에 대해서 "누가 봐도 오해했을 것"이라며 "사실 그때 일본 공연에서 이틀간 우리끼리 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그랬다가 풀리고 그랬는데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던 것이 잘못된 것 같다"며 "가만히 있을수록 오해도 생기도 루머도 생기고 증거 동영상처럼 떠도는 것이 많아 우리조차도 착각을 하게 된다. 부끄럼없이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못된 사람이 된 것 같아 괴로웠다"고 밝혔다.

은정이 화영에게 억지로 떡을 먹이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 대해선 "재미를 위해 오버를 했다. 표정을 재밌게 지을 수 있고 리액션이 큰 친구를 택했는데 그렇게 될 줄 몰랐다. PD가 재미있게 하라고 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효민은 "입국하자 마자 KBS '뮤직뱅크'로 갔다. 서로 다툼이 있으니까 빨리 풀어야 했는데 그 때가 제일 어색했다"며 "언니로서 미안하다고 했다. 화영이도 듣다가 서운한 감정을 이야기 했고 좋게 마무리를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불화설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사장님이 화영에게 올라가지 말라고 했다. '뮤직뱅크' 무대에 못 섰고 그게 발단이었다. 카메라 리허설에는 화영이가 있었는데 무대에 안 올라오니 오해가 생겼다"고 했다.

효민은 "화영이한테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일이 생기고 난 후 화영이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다. 다툼이었을 뿐이었는데 화영이가 느끼는 것 자체는 많이 외로웠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유를 막론하고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티아라N4는 최근 신곡 '전원일기'를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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