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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세준, '도사와 살아보기' 통해 대왕문어잡이 도전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04-25 17:20 | 최종수정 2013-04-25 17:20


사진제공=TV조선

탤런트 박세준이 종합편성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도사와 살아보기'를 통해 대왕문어 잡이에 도전했다.

'도사와 살아보기'는 일명 '동거인'이라 불리는 출연자가 자신만의 분야에서 궁극의 경지에 다다른 고수중의 고수인 '도사'를 찾아가 2박 3일 동안 함께 하며 도사가 된 과정과 비법들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리얼 동거 프로그램이다.

'도사와 살아보기' 첫 동거인으로 나선 박세준은 대왕문어 만선의 꿈을 함께 하기 위해 배 위에서의 리얼한 동거를 시작했다.

대왕문어는 길이 2m, 무게 30㎏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몸집과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 때문에 수산시장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는다. 이런 대왕문어를 잡는 도사들을 찾기 위해 박세준과 제작진은 경북 포항시 양포항으로 향했다. 장기조업, 기상상황, 외부인 금기시 등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오랜 설득 끝에 겨우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대왕문어잡이 도사'로 불리는 동일호에 올라탈 수 있었다.

하지만 박세준이 대왕문어잡이 비법을 알아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성인의 키를 훌쩍 넘는 파도 때문에 요동치는 배 위에서 균형 잡는 일부터 지독한 두통을 동반한 뱃멀미, 게다가 절대 친절하지 않은 선원들의 텃세까지 모든 게 만만치 않았다.

특히 갑자기 나빠진 기상 탓에 조업을 서두르던 중 선원 1명이 통발과 엉킨 줄을 풀다 손이 빨려 들어가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박세준은 대왕문어잡이 비법을 캐내기 위해서 특유의 넉살은 물론 배 청소와 미끼 손질 등 모든 허드렛일을 도맡아하며 조금씩 선원들의 마음을 열게 했다.

박세준이 대왕문어잡이에 나선 모습은 25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도사와 살아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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