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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는 개그맨 김준현이 "유부남이 됐으니 더 열심히 생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탈리아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당장 새 코너를 짜야 한다"며 "어제 담당 작가한데 전화가 왔는데 '결혼 전날 이런 말 하기 미안하지만 신혼여행 갔다 와서 일요일에 회의실에 나왔으면 한다'고 말하더라"며 웃음 지었다.
김준현은 "왠지 이탈리아에서 안 돌아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가정이 생기는 만큼 더욱 재미있는 개그맨, 열심히 하는 개그맨이 되겠다. 그동안 해온 것보다 더 열심히 전념해서 여러분을 많이 웃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준현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만나 6년 동안 교제해온 오정주 씨와 이날 오전 11시 30분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김준현의 KBS 공채 22기 개그맨 동기인 이광섭이 사회를 맡는다. 김준현과 오정주 씨 부부는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상도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