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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에게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는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아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남매는 17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K팝스타2'를 하며 기억에 남았던 것을 하나 하나 털어놨다.
또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로는 '다리 꼬지마'를 꼽았다. 이찬혁은 "우리가 여기까지 있게 해준 곡이다. 그 곡을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해주실지 몰랐다. 진짜 장난으로 만들었는데 가사도 칭찬해주시니 그것도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악동뮤지션은 함께 했던 동료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찬혁은 "무대를 함께 준비한 톱10 친구들이 가장 힘이 됐다. 같이 고생하고 웃고 울고 한 것 같다"고 전했고 이수현은 ""톱10 중 룸메이트였던 (최)예근이 언니가 가장 많이 힘이 됐다. 힘들면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옆에서 많이 다독여줬다"며 "그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다 추억이 됐다. 벌써 힘들었던 것은 생각이 안나고 그립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찬혁은 'K팝스타2' 우승을 한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저는 우선 안경을 쓰게 됐다"고 웃으며 "주위 사람들이 알아보시는게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수현도 "음식점에 가면 서비스를 많이 주신다. 돈도 깎아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다. 우승 후 너무 많은 차이가 나고 생활도 변화가 있었는데 불편한 점도 있지만 그것도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끝까지 겸손한 악동뮤지션이 되겠다"고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