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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공개 사흘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 유력지 LA타임스가 돌풍의 요인을 5가지로 나눠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 배울만한 새 춤이 있다 : '강남스타일'보다 훨씬 과시적이다. 그러면서 말춤을 추게 됐을 때 멍청하게 보이는 위험이 없다. 손을 턱에 대거나 머리 위로 올리고, 비트에 맞춰 엉덩이를 섹시하게 좌우로 흔들기만 하면 된다. 보폭을 이용한 꽃게 동작 역시 클럽에서 환영받을 만하다.
2. 간접광고 : 비디오 틀기 전부터 이미 번쩍이는 의상과 특유의 안경으로 무장한 싸이가 있다. 이미 즐길 준비가 돼 있는 셈이다.
4. 패션 : 섬광 무늬, 화끈한 핑크색, 흥분되는 하운드투스 무늬, 과장된 '어깨뽕' 등으로 꾸며진 싸이의 '오트쿠튀르'(고급정장)는 죽여준다.(looks are to die for.)
5. 가사를 몰라도 상관없다.
한편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공개 80시간 만인 17일 오전 5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억135만5837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1억뷰를 달성기록이다.
지난해 전세계를 휩쓴 '강남스타일'이 50일 만에 1억뷰에 도달한 것을 감안하면 '젠틀맨' 열풍의 세기를 짐작할 수 있다.
강남스타일은 현재 15억3200만 여회의 조회수를 달리고 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젠틀맨이 얼마나 빨리 강남스타일의 조회수를 깨느냐에 쏠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