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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조연들의 CF 주연 반란이 잇따르고 있다.
코카-콜라사 측은 "지난해 신나게 놀고 즐기는 개성 만점 환타 아이돌 그룹 리더로 활약한 이광수가 올해 CF에서는 CEO와 아이돌 리더를 동시에 수행하는 어려운 미션을 맡았으나 타고난 개그 본능을 유감없이 발산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력을 보여줬다"며 이광수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감초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고창석은 우유 CF에서 귀여운 반전 매력의 직장 상사로 변신했다.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에서 개성만점 조연 연기를 선보인 고창석은 빙그레 바나나 우유 CF에서 주인공 캐릭터를 꿰차며 꽉 찬 존재감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저 인간이 내 사수? 저 표정. 나 이제 죽었다. 어. 의외로 귀엽네. 이러니 바나나 안 반하나?'는 여직원의 내레이션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빙그레 바나나 우유의 새 CF에서 고창석은 무서운 외모의 직장 상사인 줄 알았는데 아이처럼 바나나 우유를 마시는 귀여운 반전 매력을 대사 없이 표정 연기로만 선보이며 당당히 CF 주연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예능에서 뜬 가수 조정치와 광희(제국의 아이들)는 여느 톱스타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CF계에 데뷔해 조연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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