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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날아올랐다.
싸이는 "이어폰을 끼고 있지만 관객들의 함성이 너무나 선명하게 들린다"며 함께 노래를 불러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노래가 끝난 뒤 관객들의 함성을 한동안 하늘에서 들은 싸이는 감격에 겨워 눈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해외에서 반응이 안좋으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는데 제가 언제 해외에 나갔었느냐? 이렇게 공중에서 많은 함성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망해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해외 생활 하면서 힘들었던 것은 떡볶이가 먹고 싶고 한국 사람들과 한국말로 수다를 떨고 싶은 거더라"며 "이제 이번 공연이 끝나면 또 나가서 외로운 도전을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