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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현이 웨딩화보로 신부의 얼굴을 공개했다.
다양한 드레스 자태를 선보인 예비신부는 옆모습이나 뒷모습, 얼굴을 숙이고 웃는 모습의 사진들을 공개해 수줍은 분위기를 드러냈다.
김준현의 웨딩 촬영 콘셉트는 '언약 and 익사이팅'. 개그맨이기에 자칫하면 가벼워질 수 있어 촬영은 분위기 있고 정적인 이미지를 중심으로 표현했다.
촬영 후 김준현은 "수많은 지면촬영을 해왔지만 이렇게 떨리는 촬영은 처음이다. 예비신부와 함께 촬영해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며 "신부가 카메라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오히려 나보다 더 카메라 앞에서 잘 웃고 포즈도 잘 취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준현의 혼인례는 오는 4월 20일 서울 컨벤션 디아망에서 전통혼례 형식으로 열린다. 혼인례는 본례(本禮)와 후례(後禮)로 나누어 Ceremony와 Party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해 참석하는 하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두 예비부부의 온 가족이 준비 중이라는 후문.
김준현 결혼을 담당하고 있는 웨딩스타일리스트 홍진미(신구대 패션디자인과 겸임교수)씨는 "본례(本禮)에서는 신랑신부와 주혼자들 모두 우리 전통의 한복을 입고 새로운 형식 혼인례를 진행하므로 혼인식 전날 온 가족이 다 모여 최종 리허설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준현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네가지' 등 인기코너를 거치며 "고뤠~"라는 유행어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으며 스타 개그맨으로 거듭났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