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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프로리그 12~13시즌', 6일부터 4라운드 개막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4-04 11:11 | 최종수정 2013-04-04 11:11



프로리그가 한달간의 휴식 기간을 끝내고 다시 시작된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이 6일부터 4라운드를 연다. 가장 큰 변수는 이번 라운드부터는 지난달 출시된 '스타2'의 첫번째 확장팩 '군단의 심장'으로 경기를 갖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군단의 심장'의 적응 여부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은 있다. 일단 1위 웅진, 그리고 최하위 EG-TL을 제외하곤 나머지 6개팀이 1~2경기차의 호각지세다.

SKT는 '스타2'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였던 원이삭이 새롭게 가세, 4라운드부터 새롭게 가세하는 것이 전력의 가장 큰 플러스 요인이다. 한때 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위기를 겪기도 했던 SKT는 현재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원이삭을 필두로, 연속해서 한국e스포츠협회 스타크래프트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정윤종 등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 하다. 또 임요환 수석코치가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감독으로 승격,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1'에서 최고 인기스타였던 '택뱅리쌍'(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의 활약도 기대된다. 4명 가운데 이영호(KT) 정도만이 '스타2'에서 활약을 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이름값에 걸맞는 실력을 못 보여줬다. 따라서 이들이 '군단의 심장' 출시를 통해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들은 지난달 진행됐던 '응답하라! '군단의 심장', 더 스페셜' 이벤트 매치에서 한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1위를 달리고 있는 웅진은 이 경기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군단의 심장'에 빨리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최하위에 처져 있는 해외 연합팀 EG-TL은 최근 SKT 감독을 역임했던 박용운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새로운 각오로 4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4라운드부터는 주 7경기가 진행된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낮 12시부터 각각 2경기씩이 열리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월요일에는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인텔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오후 3시부터 연달아 2경기가 열리며, 화요일에는 오후 2시30분부터 1경기가 개최된다. 이는 SPOTV를 통해 중계된다.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기존 네이버, 유튜브, 티빙뿐 아니라 4라운드부터는 유스트림(www.ustream.tv)을 통해서도 프로리그를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영문으로는 기존에 서비스 되었던 트위치TV외에도 유튜브 e스포츠채널(youtube.com/esportstv)을 통해서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4라운드에서도 다양한 기록이 예상된다. 우선 웅진은 현재 프로리그 199승, 삼성전자는 198승을 기록중으로 200승 고지에 바짝 다가서 있다. 삼성전자의 송병구(199승), SKT의 김택용(195승)은 프로리그 개인 200승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번 프로리그 4라운드 '스마트월렛 라운드' 시작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4라운드 기간 내내 프로리그 경기장을 찾는 팬들 전원에게는 스마트월렛 이벤트 페이지에서 프로리그 쿠폰을 다운받아 경기장에 방문하면 '스마트월렛 핸드폰 액정 클리너'를 제공하며,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후 추첨을 통해 '스마트월렛 제휴업체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 6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프로게이머 이상형 월드컵 이벤트'가 진행된다. 4라운드 1~2주차에 경기장에 방문해 이상형인 프로게이머를 카드에 적어 투표하면, 최고 득표를 받은 1인으로 선정된 선수에게 투표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상형 프로게이머 사진첩'을 제공한다. 이상형 월드컵 이벤트는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주말경기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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