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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와 김원효가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약 1년 4개월 만에 하차한다.
김준호와 김원효는 약 1년 4개월 간 함께해 온 '해피투게더3'의 애정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해왔지만 다소 많아진 스케줄 등으로 스스로를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했고, 이 같은 김준호와 김원효의 고민을 충분히 공감한 제작진이 "두 사람의 뜻을 존중하고 항상 응원하겠다"며 이를 받아들여 아쉬운 작별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준호와 김원효는 지난 30일 녹화를 끝으로 하차하며 이들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4월 4일 방송될 예정이다.
김준호는 소속사를 통해 "'해피투게더3'를 통해 많이 느끼고 배웠다. 개인적으로는 즐겁고 유익한 것은 물론 감사한 시간이었다"면서 "'해피투게더3'와 비록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됐지만 항상 지켜보며 응원하는 든든한 애청자로 남겠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김준호는 이번에 하차한 '해피투게더3'를 비롯해 KBS 2TV '개그콘서트', '인간의 조건', '퀴즈쇼 사총사', '남자의 자격' 등 여러 프로그램을 누비며 방송활동을 해왔고, 최근 한국PD대상에서 코미디언부문 출연자상까지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원효는 지난 2005년 KBS 공채 20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9시쯤 뉴스', '꽃미남 수사대' 등을 통해 넘치는 끼를 인정받아 2007년 'KBS 연예대상' 남자신인상을 수상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안돼~"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 '해피투게더3' 등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