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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韓서 성상납 거절 후 방송서 하차 당해"

기사입력 2013-03-21 11:28 | 최종수정 2013-03-21 11:40

사유리

방송인 사유리가 연예인 지망생 성상납에 대한 솔직한 발언들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서는 성상납, 금품갈취, 자유 억압 등 연예인 지망생들에 대한 기획사의 잔혹행위를 주제로 배우 김부선, 문화평론가 이택광, 스포츠 해설가 김남훈, 방송인 사유리, 한국연예인 매니지먼트협회 부회장 홍종구 등이 출연해 여러 의견을 전했다.

이날 사유리는 성상납과 관련해 "욕심이 있기 때문에 성상납 사례가 생기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두려움이 있어서 성상납을 한다지만 두려움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욕심이 없으면 그런 일은 없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사유리는 "나도 그런 일이 있었다. 근데 나는 'X소리 말고 꺼져라'고 했다"며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 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힌 그녀는 "욕심이 있으면 술자리에 가는 것이다. (본인의)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사유리는 "일본에서는 연예인 지망생이 포르노 배우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소위 '스카우트맨'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영화에 나오고 싶지 않니? 배우가 되고 싶지 않나?'라며 유혹한다"며, "계약 해놓고 포르노 배우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조심해야 된다"고 일본의 경우를 빌어 경고했다.

이에 김남훈은 "신주쿠 가부키초 같은 곳에 가면 회단보도 앞에 스카우트맨이라고 해서 정장 차림에 휴대폰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며, "몇 해전에 조례를 전해서 스카우트 행위를 금지시켰고, 스카우트를 하더라도 손목을 잡거나 신체 접촉을 하면 불법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김부선은 "성상납이나 스폰서 제의를 받아 본적이 있다"며, "80년대 중반 전두환 대통령 때 청와대 초대를 거절했고, 대기업 임원을 소개시켜준다는 술자리도 거부했다"고 털어놔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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