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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윤호가 SBS 월화극 '야왕'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윤호는 또 많은 시청자들이 그랬듯이 최고의 명대사로 마지막 순간에 남긴 "엄마"를 꼽았다. 공교롭게도 도훈의 대사는 2회 첫 등장에서 "누나"로 시작해 18회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로 끝났다. 결국 시청자들의 소원대로 도훈은 엄마를 불러볼 수 있게 됐지만 끝내 도경의 '김치볶음밥'은 먹지 못했다.
정윤호는 평소에도 권상우와 수애를 '재웅이형' '다해누나'라고 부르며 선배들에게 연기 자문을 구하고 촬영장의 막내로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소탈한 인간미를 보여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