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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현경이 가수 정인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류현경의 뮤직비디오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정인의 두 번째 미니앨범 [melody Remedy]의 타이틀곡 '장마'를 몽환적인 화면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경험이 있다. 정인은 이번 곡 역시 섬세한 연출이 필요한 노래라고 판단, 곧바로 류현경 감독에게 연락했다.
류현경은 "정인과는 '장마'이후로 계속 친하게 지내왔다. 정인의 감성이 담긴 음악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좋아하기에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뻔한 말'을 처음 듣고 노래가 정말 좋아서 노래의 감정들을 영화처럼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남녀 주인공이 행복해하는 순간과 사랑이 식어가는 순간의 영상을 교차 편집해 두 감정의 틈을 극대화하고 싶었고, 배우 조은지와 타이거 JK의 색다른 조합으로 새로운 연인의 느낌을 만들려고 했다"며 연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