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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7급 공무원' 위해 한길로!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3-01 09:46 | 최종수정 2013-03-01 09:46


사진제공=MBC

MBC '7급 공무원'의 주원이 달달한 로맨스 연기와 간간이 터지는 코믹 본능, 여기에 호쾌한 액션과 스릴 넘치는 첩보전 등을 한회에 모두 펼쳐보이며 드라마 인기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7급 공무원'의 11회는 한길로(주원)와 산업스파이 우진(임윤호)의 한판 대결에 얼떨결에 끼어들게 된 서원(최강희)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7급 공무원' 12회에서는 국정원 훈육관 원석(안내상)에게 속아 이용당했음을 알게 된 길로의 운명과 서원 사이의 엇갈린 오해, 애증 등이 주를 이뤘다.

서원의 정체를 의심하는 길로는 총구를 우진이 아닌 서원에게 겨누고, 서원은 그런 길로가 답답하기만 하다. 더구나 길로는 서원과 우진을 한패로 믿고 있다. 이때 도하(황찬성)가 현장에 도착하고 길로는 자신이 국정원 요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길로는 불법무기 소지죄 및 국정원 사칭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다. 서원이 국정원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팀장에게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것을 뒤늦게 안 길로는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하지만, 원석은 길로가 국정원 요원이라고 팀원들에게 말한다. 서원도 이를 알고 그 역시 배신감에 사로잡힌다. 길로와 서원은 완벽한 공작 시나리오를 위해서 서로 속고 속이게 만든 국정원 세계의 실체를 알게 된다.

결국, 원석은 길로에게 아버지 한주만 사장이 국제 산업스파이 조직 WPA 국내 하부조직원으로 분류됐고, 이를 아무도 모르게 감시할 임무를 아들인 자신에게 맡겼다고 털어놓는다. 길로는 범죄자인 아버지에게 들키지 않게 함정을 파는 임무를 자신이 수행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절망한다.

캠핑장에서 길로는 서원, 도하, 선미 등 동료들이 외치는 소리를 듣는다. "조국을 위해 한길로, 동료를 위해 한길로, 사랑한다 한길로!" 국정원 요원이 된 길로는 서원에게 진짜 이별을 고했다.

'7급 공무원'은 12회 방송분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전환점을 맞이했다. 새롭게 시작될 길로와 서원의 알쏭달쏭 로맨스, 그리고 국제 산업스파이 조직을 일망타진하려는 국정원 요원 한길로의 본격 활약상이 기대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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