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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7급 공무원'의 주원이 달달한 로맨스 연기와 간간이 터지는 코믹 본능, 여기에 호쾌한 액션과 스릴 넘치는 첩보전 등을 한회에 모두 펼쳐보이며 드라마 인기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하지만, 원석은 길로가 국정원 요원이라고 팀원들에게 말한다. 서원도 이를 알고 그 역시 배신감에 사로잡힌다. 길로와 서원은 완벽한 공작 시나리오를 위해서 서로 속고 속이게 만든 국정원 세계의 실체를 알게 된다.
결국, 원석은 길로에게 아버지 한주만 사장이 국제 산업스파이 조직 WPA 국내 하부조직원으로 분류됐고, 이를 아무도 모르게 감시할 임무를 아들인 자신에게 맡겼다고 털어놓는다. 길로는 범죄자인 아버지에게 들키지 않게 함정을 파는 임무를 자신이 수행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절망한다.
'7급 공무원'은 12회 방송분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전환점을 맞이했다. 새롭게 시작될 길로와 서원의 알쏭달쏭 로맨스, 그리고 국제 산업스파이 조직을 일망타진하려는 국정원 요원 한길로의 본격 활약상이 기대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