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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웨이'로 돌아온 미스터미스터, "데뷔곡 '후즈 댓 걸'이 헬스장에서 여전히 인기라는데…"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02-03 11:59 | 최종수정 2013-02-04 08:13


'하이웨이'로 컴백한 남성 5인조 미스터미스터. 이들은 데뷔곡 '후즈 댓 걸'에 이어 다시 한번 강한 중독성으로 가요계를 점령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후즈 댓 걸 널 알고 싶단 말야. 후즈 댓 걸 널 사랑한단 말야~'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 좀 한다는 사람이라면 이 노래가 귀에 아주 익숙할 것이다. 누가 부른 노래인지는 몰라도 자연스럽게 입에 맴도는 이 곡은 바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남성 5인조 미스터미스터의 데뷔 타이틀곡인 '후즈 댓 걸(Who´s That Girl)'이다.

비록 '대박'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5주간의 데뷔 활동을 마친 지금까지도 여기저기서 들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독 피트니스 센터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묻자 미스터미스터는 "그런 소리를 듣기는 했는데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운동하는 호흡과 노래 리듬이 잘 어울리기 때문 아니겠느냐"며 웃었다.

'후즈 댓 걸'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미스터미스터가 두번째 싱글 '하이웨이(Highway)'로 컴백했다. 무엇보다 '후즈 댓 걸'로 호흡을 맞춘 프로듀싱팀 브라이언&조슈아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기대가 더욱 크다.


미스터미스터.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미스터미스터는 "브라이언&조슈아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이 온리 위시' '론리' 등과 레이디 가가의 '썸머 보이'를 작사, 작곡한 미국의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다"며 "신시사이저가 반복되는 등 기존 가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느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곡 '하이웨이'는 강렬한 비트와 귀에 감기는 세련된 멜로디로 구성돼 있으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어떠한 일도 해 낼 수 있다는 한 남자의 호소력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보컬 그룹 미스터미스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곡이란 평가다. '남자 중의 남자'라는 의미를 지닌 미스터미스터는 리더 진, 메인 보컬 태이, 리드 보컬 류, 보컬 도연, 보컬 창재로 구성됐다. 다른 아이돌 그룹과 달리 랩을 하는 멤버가 없다. 멤버 5명이 모두 노래를 하는 아카펠라 그룹을 기반으로 댄스까지 소화하는 것이 기본 컨셉트인데 '하이웨이'는 보컬들의 하모니가 고스란히 표현돼 있다.


미스터미스터의 또다른 매력은 평균 키가 181㎝일 정도로 장신 그룹이라는 것. 그런 장점을 살려 무대위에서는 긴 팔과 다리가 더 도드라져 보이도록 안무를 만들었다. 멤버들은 "무대 의상을 제복 스타일로 제작해 모델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안무도 화려한 워킹과 골반을 사용한 동작으로 신체적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노래에 대한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음악팬들은 '이 노래 은근 중독성 있다' '보컬들 노래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노래 자체가 깔끔한 사운드로 만들어져 들을수록 진가가 발휘되는 듯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스터미스터.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사실 미스터미스터는 데뷔곡 '후즈 댓 걸'로 가요계 정상 등극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Mnet '엠카운트다운' 35위가 최고 순위.

멤버들은 "(성공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활동해 보니 부족한 것들이 느껴지더라. 만족한 수준 이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런만큼 이번 '하이 웨이'에 대한 미스터미스터의 준비 과정은 더 치열할 수 밖에 없었다.

리더 진은 "이번 노래가 진정 데뷔곡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2013년 신인상을 받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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