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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즈 댓 걸 널 알고 싶단 말야. 후즈 댓 걸 널 사랑한단 말야~'
유독 피트니스 센터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묻자 미스터미스터는 "그런 소리를 듣기는 했는데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운동하는 호흡과 노래 리듬이 잘 어울리기 때문 아니겠느냐"며 웃었다.
'후즈 댓 걸'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미스터미스터가 두번째 싱글 '하이웨이(Highway)'로 컴백했다. 무엇보다 '후즈 댓 걸'로 호흡을 맞춘 프로듀싱팀 브라이언&조슈아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기대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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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하이웨이'는 강렬한 비트와 귀에 감기는 세련된 멜로디로 구성돼 있으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어떠한 일도 해 낼 수 있다는 한 남자의 호소력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보컬 그룹 미스터미스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곡이란 평가다. '남자 중의 남자'라는 의미를 지닌 미스터미스터는 리더 진, 메인 보컬 태이, 리드 보컬 류, 보컬 도연, 보컬 창재로 구성됐다. 다른 아이돌 그룹과 달리 랩을 하는 멤버가 없다. 멤버 5명이 모두 노래를 하는 아카펠라 그룹을 기반으로 댄스까지 소화하는 것이 기본 컨셉트인데 '하이웨이'는 보컬들의 하모니가 고스란히 표현돼 있다.
미스터미스터의 또다른 매력은 평균 키가 181㎝일 정도로 장신 그룹이라는 것. 그런 장점을 살려 무대위에서는 긴 팔과 다리가 더 도드라져 보이도록 안무를 만들었다. 멤버들은 "무대 의상을 제복 스타일로 제작해 모델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안무도 화려한 워킹과 골반을 사용한 동작으로 신체적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노래에 대한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음악팬들은 '이 노래 은근 중독성 있다' '보컬들 노래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노래 자체가 깔끔한 사운드로 만들어져 들을수록 진가가 발휘되는 듯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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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성공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활동해 보니 부족한 것들이 느껴지더라. 만족한 수준 이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런만큼 이번 '하이 웨이'에 대한 미스터미스터의 준비 과정은 더 치열할 수 밖에 없었다.
리더 진은 "이번 노래가 진정 데뷔곡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2013년 신인상을 받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