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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영, '구가의 서'로 안방 컴백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2-01 09:18


조병관 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정혜영이 MBC 새 월화극 '구가의 서'(九家의 書)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무협 활극. 정혜영은 춘화관의 행수기생 '천수련' 역을 맡았다. 젊은 시절 손님들이 문 앞에 줄을 설 정도로 아름답고 지혜로웠던 천수련은 나이가 들어 행수기생이 된 후엔 덕과 격으로 아랫사람들을 다스리고 기녀를 예술인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인물이다. 집안이 역적으로 몰려 춘화관으로 팔려온 '서화'와 그녀의 아들 '강치'(이승기)와 인연을 맺게 된다.

2010년 10월 종영한 MBC '장난스런 키스'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정혜영은 "강은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 작품에 대한 신뢰로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다"며 "한번도 도전해보지 않은 역할을 맡게 돼 많이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구가의 서'는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온에어'의 신우철 피디가 연출한다. 이승기가 저돌적인 성격의 '최강치', 배수지가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무예교관 '담여울' 역을 맡았다. '마의' 후속으로 4월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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