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의 이준과 오연서가 프로그램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준과 오연서는 시청자들에게 '집착커플'이라 불리며 '우결'의 부활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 초 오연서가 MBC 일일극 '오자룡이 간다'에 함께 출연 중인 이장우와 열애설에 휘말리면서 한 차례 논란을 빚었다. 이후 오연서 측이 열애설을 부인하고 '우결' 제작진이 이준-오연서 커플을 하차시킬 뜻이 없음을 밝힘에 따라 두 사람은 가상부부 생활을 계속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이준이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는데.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연기 못함"이라는 글을 팬카페에 올리면서 또 한번 하차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당시 이준의 소속사는 "이준이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소속사와 스케줄을 절충하던 중에 생긴 일"이라며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심경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