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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영, '최고다 이순신'으로 4년 만에 안방 복귀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1-29 10:18 | 최종수정 2013-01-29 10:18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손태영이 KBS2 새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를 그린다. 손태영은 이순신(아이유)의 첫째 언니 이혜신 역을 맡아 믿음직한 맏딸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태영은 "2008년 단막극 '러브헌트, 서른 빼기 셋'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윤성식 PD님을 믿고 선뜻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오랜만의 작품이라 설레고 기대된다. 지금껏 쌓아온 에너지를 전부 쏟아 붓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연기할 이혜신에 대해서는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딸이다. 모범 답안 같은 인생을 살아가지만 그래서 더욱 말 못하는 고민이 있는 인물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련 속에서도 가족들을 품으며 나아가는 모습이 따뜻하고 용기 있어 보인다"라고 소개했다.

손태영은 "걱정과 부담도 크지만 연기자로서 존경하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든든하고, 극 중에서 예쁜 여동생들이 생겨 영광이다. 그에 뒤쳐지지 않게 배워간다는 자세로 열심히 작품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고다 이순신'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의 관계자는 "손태영 특유의 우아하고 고혹적인 아름다움이 이혜신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며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또 한 사람의 여인으로 한층 안정되고 따뜻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손태영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공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KBS 드라마 '남자 이야기'와 '각시탈'의 윤성식 PD가 연출하고 '인순이는 예쁘다'를 쓴 정유경 작가가 집필한다.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오는 3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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