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개된 '눈물샤워' 뮤직비디오에는 007 제임스 본드, 장군의 아들 김두한 등 포스터 주인공으로 변신한 배치기의 모습이 등장한다. 여기에 스피카 양지원이 여자 주인공으로 우정 출연, 가슴 시린 눈물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으로 70~80년대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장년층에게도 잊혀진 감성을 되새기는 작품이 됐다는 평.
연출을 맡은 나이브 김영조 감독은 "양지원이 촬영 도중 눈물 연기를 앞두고 알코올 섭취까지 감행하며 감정 연기에 열을 올렸다. 기대 이상의 연기와 열정을 보여줘 스태프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고 밝혔다.
양지원은 "배치기 선배님들의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돼 기쁘다. 선배님들의 소중한 뮤직비디오에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