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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가 밝힌 한국영화 1억명 돌파 4가지 이유는?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11-22 09:10 | 최종수정 2012-11-22 09:11



"한국영화 관객 1억명 돌파 이유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지난 20일 연간 관객수 1억명을 돌파했다. 사상 첫 쾌거였다. 이에 대해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한국영화 총 관객수가 1억명을 돌파한 근본적 원인을 한국영화 산업의 발전 추이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며 4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는 2012년은 한국영화 제작 시스템의 합리화가 빛을 보인 한 해 였다는 것.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건축학개론'의 경우와 같이 영화 제작사들이 정확한 관객 타깃을 목표로 해 제작 시스템을 구성했고, 그 아래에서 예산을 합리적으로 구성했던 것이 관객몰이에 성공한 이유가 됐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피에타'의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이 한국영화에 대한 이슈를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할 수 있는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이러한 한국영화에 대한 이슈몰이가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성수기 시즌을 대비한 개봉작들인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더불어 2012년 1월부터 11월까지 촘촘하게 짜인 한국영화의 라인업이 영화 관객들의 발길을 1년 내내 극장으로 이끄는 힘이 됐다는 것과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제작된 것을 1억 관객 돌파의 이유로 들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12월 6일 한국영화 관객 1억명 돌파를 기념하는 관객 초청 행사를 열어 한국영화 관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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