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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필리핀에서도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인기를 실감했다.
행사장에는 수만명의 팬들이 운집해 열기를 내뿜었고 미처 입장하지 못한 수천명이 행사장 밖에 몰려들었다. 이어 17일 진행된 CF 촬영과 18일 치러진 벤치 매장 팬사인회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인파가 몰려 교통대란을 빚었다.
필리핀 한인교민회 관계자는 "여태까지 필리핀을 찾은 해외 연예인 가운데 이민호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개인의 취향''시티헌터' 등이 잇따라 방송되면서 대박행진을 계속한 덕분인데 다음 달에 드라마 '신의'가 현지에서 방송되면 열기가 더해질 것"이라며 "필리핀의 인기가수 사브리나가 타갈로그어로 내놓은 '개인의 취향' OST는 '사랑해'라는 한국어 제목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최자는 "이민호로 인해 내 인생 최고의 날을 맞았다. 이민호의 겸손, 따뜻함과 진실된 친절함이 많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그가 가는 곳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고 해서 이민호를 이민핫(LEEMINHOT)으로 부르고 있을 만큼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신의'를 마친 이민호는 필리핀 방문에 앞서 얼마 전 프로모션차 중국 정저우를 다녀왔고 다음 달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차세대 한류킹'으로 떠오르는 이민호는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