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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이번엔 이외수 작가와 '아리랑' WSJ 광고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11-21 08:12 | 최종수정 2012-11-21 08:12


사진제공=www.ForTheNextGeneration.com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작가 이외수가 의기투합해 21일자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 1면에 아리랑 한글광고를 게재했다.

이번 아리랑 광고는 12월초 파리 유네스코 회의에서 아리랑을 인류무형유산으로 최종 등재 하는데에 힘을 보태고자 제작 됐으며 이작가의 글씨체를 활용해 한글도 함께 홍보한다는 목적이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지금까지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안녕하세요,고맙습니다,독도,동해 등 한글을 이용해 시리즈로 한국문화를 알려 왔었고 그 일환으로 아리랑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리랑 글씨를 기부한 이작가는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 발해 등의 역사를 빼앗으려 하더니 이제는 아리랑까지 넘보고 있다. 이에 우리 아리랑을 함께 지켜 나가고자 이번 광고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4번의 한글 시리즈 광고에는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씨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도 함께 디자인에 동참 했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인 강익중, 이상봉, 이외수 씨의 한글 광고와 다양한 한글 디자인을 활용해 조만간 한글 아트북을 제작할 예정이다"라며 "이 아트북을 세계적인 유명 도서관 및 박물관, 미술관에 기증하여 세계인들이 보다 세련된 한글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아리랑 광고는 크라우드 펀딩 전문업체인 인큐젝터와 디자인 회사 Dcell을 통해 네티즌 약 1000명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져 더 의미가 깊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www.ForTheNextGener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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