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와 주원이 출연하는 MBC 새 수목극 '비밀남녀전'이 '7급 공무원'으로 제목을 최종 확정했다.
'7급 공무원'은 2009년 개봉해 410만명의 관객을 동원, 그해 한국영화 흥행순위 3위에 올랐던 영화 '7급 공무원'의 프리퀼 형식 드라마. 드라마 '추노'와 영화 '7급 공무원'의 천성일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김상협 PD가 연출한다. 당초 '비밀남녀전'이란 제목으로 알려졌으나 원작 영화와 같은 '7급 공무원'으로 제목을 수정했다.
영화 '7급 공무원'이 신분을 밝힐 수 없는 국가정보원 요원 두 남녀의 사랑과 활약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드라마 '7급 공무원'은 그들의 첫 만남에서 국가정보원 직원이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7급 공무원'의 원작자이기도 한 천성일 작가가 영화화 이전에 드라마화를 염두에 두었던 만큼, 영화와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 김서원과 한길로 역에는 각각 최강희와 주원이 캐스팅됐으며, 김민서와 2PM 황찬성도 출연한다.
'7급 공무원'은 최종 캐스팅이 완료되는 11월 중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 현재 방영 중인 '보고싶다'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